Windows 8.1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가장 큰 관심사는 “시작 버튼의 부활” 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업데이트를 하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바로 Windows 8.1로 업데이트 되면서 IE버전도 10에서 11로 버전업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일까요? 통상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브라우저 버전이 바뀐다고해서 약간의 호환성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치명적인 문제는 거의 없기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엔 좀 다르네요.
이번 IE 11은 좀 이상한 변화가 있습니다. 그 이상한 변화로 인해 IE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작동을 일으키는 웹사이트들이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일부 ActiveX에서도 IE를 인식하지 못해 작동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결제(PG)는 IE가 아니어도 작동이 되도록 크로스브라우징 처리를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주로 IE를 많이 쓰는 국내 실정에서는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것일까요? 아래는 IE 10버전의 UserAgent입니다. 주로 브라우저의 종류를 판별하기 위해 UserAgent 값을 읽어옵니다.
Mozilla/5.0 (compatible; MSIE 10.0; Windows NT 6.1; WOW64; Trident/6.0)
그리고 이건 IE 11의 UserAgent 입니다.
Mozilla/5.0 (Windows NT 6.3; Trident/7.0; rv 11.0)
IE 10이하 버전에서는 MSIE라는 공통된 문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IE 11에서는 MSIE 대신 rv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IE 11을 IE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IE는 여러모로 개발자를 괴롭힙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