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거래소 임직원인 제가 작성한 글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코빗의 공식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를 유도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글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재직 중인 코빗은 가상자산 거래소이며 2023년 10월 20일부로 거래 수수료를 0에 수렴하는 정책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배경에는 가산자산 거래를 활성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거래소의 메인 BM을 한시적으로 내려놓는 이벤트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의 종료 시점은 시장의 상황에 맞춰 종료가 될 것이고 이 기간동안 활발한 거래 활동을 도모하려고 합니다.
현재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거래소는 빗썸과 코빗입니다. 그리고 빗썸과 차이가 있다면 메이커 거래를 이용한 메이커 인센티브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메이커 인센티브는 메이커 체결이 일어나는 경우 거래 수량의 일부 비율을 돌려받는 보상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자면 수수료 무료가 아닌 수수료를 역으로 받게 되는 모습이 됩니다. 코빗에서는 역대 이벤트 중 가장 파격적이고 그만큼 시장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된 경제 상황 속에서 가상자산 시장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를 비롯한 여러 가상자산 /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살을 깎는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도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 가상자산 산업군의 일원으로서 숟가락 하나 얹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직접 써봅니다.